늦가을 동해안, 건조 특보 속 아름다운 풍경과 산불 주의 필요

강원도 동해안은 22일 소설 영하 3도에 접어들며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를 자랑한다. 하지만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 건조함과 강풍으로 인해 산불 위험이 높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해안은 특히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며 산불 예보가 ‘주의’ 단계로 올라왔다. 강원도는 산불 예방을 위해 입산 통제 및 불법 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동해안의 늦가을은 붉게 물든 단풍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진 풍경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높으며, 특히 일몰 시간대에 방문하면 잊지 못할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삼척 장호항, 울진 폭풍속으로 촬영지, 영덕 해맞이공원 등은 늦가을 여행객들의 대표적인 방문지로 손꼽힌다. 최근 SNS에서는 “동해안 늦가을 단풍”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 사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인생샷을 건졌다”, “힐링 그 자체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동해안의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산불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현재 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 작은 불씨라도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으므로, 흡연은 금물이며, 논밭두렁 태우기와 같은 행위도 삼가야 한다”고 기상청 관계자는 밝혔다. 강원도는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 내 흡연 및 불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산불 감시 인력을 확충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주말까지 동해안의 건조한 날씨는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풍경은 변함없이 여행객들을 맞이할 것이다. 강원도는 산불 예방과 더불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산림청은 산불 예방 헬기를 운영하며,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팬들은 “아름다운 동해안의 풍경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안전 수칙 준수를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