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아이온2’ PvE 콘텐츠 강화로 유저 이탈 방어 나선다

엔씨소프트가 자사 MMORPG ‘아이온2’의 핵심 콘텐츠인 PvEPlayer versus Environment 콘텐츠를 대폭 개선하며, 유저 이탈을 방어하고 장기적인 서비스 생존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유저들의 주요 불만을 반영한 결과로, 게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온2’는 출시 이후 뛰어난 그래픽과 독특한 전투 시스템으로 주목받았지만, 반복적인 PvE 콘텐츠와 부족한 성장 시스템으로 인해 유저 이탈이 지속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핵심 콘텐츠인 ‘어비스 포인트’ 획득 난이도가 높아 유저들의 참여율이 저조했고, 이는 게임 내 경제 시스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이번 PvE 콘텐츠 개선안을 발표하게 되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어비스 포인트’ 획득량 증가다. 기존 방식으로는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야만 의미 있는 ‘어비스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특정 던전 클리어 보상, 퀘스트 완료 시 획득량 증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획득량을 늘릴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또한, 기존 PvE 콘텐츠의 난이도를 재조정하고, 새로운 던전과 퀘스트를 추가하여 유저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새로운 던전은 기존 콘텐츠보다 높은 성장 잠재력을 제공하여, 고레벨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히 콘텐츠 추가에 그치지 않고, 게임 경제 시스템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어비스 포인트’ 획득량 증가는 게임 내 아이템 거래 활성화로 이어져, 유저 간 경제 활동을 촉진하고 게임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게임물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엔씨소프트의 이번 업데이트는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게임 콘텐츠를 개선하는 좋은 사례”라며 “게임 개발사들이 유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의 생명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PvE 콘텐츠 개선을 통해 ‘아이온2’의 유저 이탈을 방어하고, 게임의 장기적인 서비스 생존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