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조국 ‘대장동 토론’ 제안 수락

국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의 ‘대장동 토론’ 제안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응수하며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한 조 전 장관과의 토론을 제안했고, 조 전 장관은 이를 수락하며 토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번 제안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한 여야 간의 책임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정치권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장동혁 의원은 이번 제안을 통해 “대장동 문제는 국민적 관심사이며,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국 전 장관은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며, 토론을 통해 국민의 의문에 답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장동혁 의원의 제안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며, 조국 전 장관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조국 전 장관은 장 의원의 제안에 “전당대회 이후에 토론을 진행하는 것은 괜찮다”고 답하며 토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대장동 문제는 복잡하고 민감한 사안이며, 토론을 통해 오해를 풀고 진실을 밝히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과거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본인에게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왔으며, 이번 토론 제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은 책임 소재에 대한 논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토론 제안은 여야 간의 정치 공방을 넘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정치 분석가 김세중 교수는 “이번 토론은 대장동 문제에 대한 여론을 형성하고, 향후 총선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조국 전 장관은 과거 ‘검찰 개혁’을 주장하며 지지층을 확보했지만,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인해 정치적 입지가 위축된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토론이 조국 전 장관의 정치 활동 재개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과거 정치 참여를 거부했지만, 최근 사회 문제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조국 전 장관의 토론 참여는 당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향후 정치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