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7년 연속 'A' 획득

KB손해보험이 금융사 지배구조 평가에서 7년 연속 ‘A’ 등급을 획득하며 국내 금융 시장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이번 평가에서 KB손해보험은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단순한 등급 획득을 넘어, 금융 시장의 건전성과 투자자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평가는 기업의 투명성, 공정성, 책임성, 독립성 등 12개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KB손해보험은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 확보, 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 주주 권리 보호 노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이사회 내 ESG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ESG 경영을 위한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KB손해보험의 이번 성과는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하며,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국내 금융 시장 전체의 ESG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협금융은 기후변화 대응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기후패키지 금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금융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기후패키지 금융은 기업의 탄소 배출 감축 및 친환경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금융 상품으로, 농협금융은 이 패키지를 통해 총 3조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기업의 친환경 경영 전환을 유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투자증권 김현동 연구원은 “농협금융의 기후패키지 금융은 금융 시장의 ESG 투자 확대를 촉진하고, 기업의 친환경 경영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하며, “이는 장기적으로 금융 시장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금융사들의 ESG 경영 강화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SG 경영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금융사들은 ESG 경영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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