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G20 정상회의, 한국 개최 확정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막한 G20 정상회의가 주요국 정상들의 불참 속에 국제 사회의 뜨거운 감자와 같은 경제 과제 해결에 집중하며 막이 올랐다. 이번 회의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린 G20 정상회의로, 글로벌 남부 국가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한국은 2028년 G20 정상회의 개최를 확정하며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을 높이고, 미래 경제 질서를 선도할 준비를 마쳤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 기후 변화 위협 등 복합적인 경제 위기에 직면한 국제 사회의 공감대 형성과 협력 방안 모색에 초점을 맞췄다. 블룸버그는 “G20 정상회의가 러시아의 불참과 주요 경제 과제 해결의 어려움 속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정상선언문은 식량 안보, 에너지 위기,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 또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 노력과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며 국제 사회의 공조를 촉구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눈에 띄는 점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 정상들의 불참이다. 이는 국제 정세의 복잡성과 각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을 반영한다. 로이터는 “주요국 정상들의 불참은 G20의 영향력 약화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번 회의를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목소리가 국제 사회에 더욱 반영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존재한다. 한국은 이번 회의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남부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G20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경제 회복 방안은 국내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한국은행은 글로벌 경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안정적인 금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2028년 한국에서 개최될 G20 정상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며, 미래 경제 질서를 선도하고, 국제 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G20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은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미래 경제 질서를 선도할 준비를 마쳤다는 평가를 받으며, 2028년 한국 개최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