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아이온2’, 출시 논란 딛 흥행 가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MMORPG ‘아이온2’가 출시 직후 서버 불안정, 과금 모델 등 여러 논란 속에서도 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출시 전후 불거진 논란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그래픽과 차별화된 콘텐츠가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모바일 게임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아이온2’는 원작 PC 온라인 게임 ‘아이온’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버전이다. 출시 전부터 뛰어난 그래픽과 새로운 게임 시스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출시 직후 서버 불안정, 과도한 과금 모델, 그리고 기존 MMORPG 이용자들과의 콘텐츠 차이 등으로 인해 많은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초기 서버 접속 문제로 인해 이용자들은 불편을 겪었으며, 일부 과금 모델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었다. 엔씨소프트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서버 증설 및 콘텐츠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이온2’는 출시 1주일 만에 일일 접속자 수 15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앱 애니플러스에 따르면, ‘아이온2’는 출시 후 1주일 동안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iOS 버전도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아이온’의 강력한 팬덤과 더불어, 차별화된 그래픽과 MMORPG 특유의 성장 재미가 이용자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는 보기 힘든 ‘영지 시스템’과 ‘길드 콘텐츠’는 이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출시 초기 논란은 있었지만, ‘아이온2’가 보여주는 뛰어난 그래픽과 차별화된 콘텐츠는 경쟁작들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모바일 MMORPG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지만, ‘아이온2’는 독자적인 콘텐츠로 확실한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아이온2’는 최고 옵션에서도 90% 이상의 프레임 유지를 보여주며, 고사양 스마트폰에서도 쾌적한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는 엔씨소프트가 게임 엔진 최적화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음을 시사한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콘텐츠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더욱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