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재개에 힘입어 카드 해외 사용액 역대 최대

카드 해외 사용액이 3분기 593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국세청의 카드 납부 수수료 인하 결정은 소비 심리를 더욱 자극하며 카드 사용액 증가에 간접적으로 기여했을 가능성이 높다.

3분기 해외에서 사용된 카드 금액은 총 593억 달러로, 이는 2분기 568억 달러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 특히, 60억 달러에 육박하는 금액이 사용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는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카드사들의 해외 사용액 증가로 이어졌다. 여행 수요 회복은 항공권, 호텔,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카드 사용액 증가를 견인하며, 카드사들의 수수료 수익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카드사들의 3분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져, 업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카드사들은 해외 사용액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카드 매출 수수료 인하 정책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지만, 해외 사용액 증가폭이 수수료 인하 효과를 상쇄하고도 남는 규모로 분석된다. 특히, 고액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카드 사용이 증가하면서 카드사들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카드사들이 새로운 상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을 제공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카드사들의 4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김용현 연구원은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카드사들의 해외 사용액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라며 “국세 카드 납부 수수료 인하 효과와 더불어 소비 심리 개선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과 고금리 지속에 따른 소비 위축 가능성도 존재하며, 이는 카드사들의 실적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국세청은 카드 납부 수수료를 인하하며 민생 지원에 나섰다. 이는 카드 사용을 장려하고 소비 심리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는 카드사들의 실적에 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소액 결제 중심의 카드 사용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수수료 인하 폭이 크지 않아 카드사들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