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정청래, 고용 안착 위한 정년연장·재고용 결합 입법 추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고용 불안 해소를 위한 새로운 입법안 마련에 나섰다. 정 의원은 한국노총과의 면담을 통해 정년 연장과 퇴직 후 재고용을 결합한 입법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급격한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고용 시장의 불안정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숙련된 인력의 활용과 고용 유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한국노총을 방문하여 “고용 시장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년 연장과 재고용을 결합한 입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법안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정 의원은 기존의 정년 연장 방안이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고려하여 재고용 시스템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도가 기업의 인력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퇴직자들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이번 정 의원의 입법 추진은 정부의 고용 정책 방향과도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최근 ‘인력난 해소 및 고용 안전망 강화’를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정년 연장 및 재고용 관련 제도 개선을 검토해왔다. 다만, 기존의 정년 연장 방안은 기업의 인건비 부담 증가, 신규 채용 제한 등의 부작용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왔다. 이에 대해 김도훈 고용노동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정년 연장과 재고용을 결합하는 것은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고용 시장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입법안 추진은 고용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과 함께, 다가오는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공세 강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민주당의 입법 추진을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정부의 고용 정책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며, 새로운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맞서며 정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정청래 의원의 입법안 구체화 과정과 여야의 공방은 고용 시장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