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세 '대발이 아버지' 이순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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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가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드라마 ‘순풍산부인과’의 ‘대발이 아버지’ 역으로 이름을 알리며 수십 년간 한국 연예계에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은 아침부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많은 이들의 추모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이순재는 1939년 강원도 태백에서 태어나 연극계에서 활동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1980년대 드라마 ‘여보세요’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토요일밤에 와요’, ‘사랑이 뭐길래’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특히 ‘순풍산부인과’에서 보여준 익살스러운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국민 아버지’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그의 유작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효심 이네 각자도생’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에 마련될 예정이며, 3일간의 조문은 가족 및 지인으로 제한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침 뉴스부터 충격받았다”, “어릴 적 추억이 온통 아버지 이미지시네요” 등 추모 글이 쏟아지고 있다. 드라마 평론가 김미경 씨는 “이순재 배우는 한국 연기계의 살아있는 역사 그 자체였다. 그의 부재는 큰 손실”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오늘 아침 출근길은 예상보다 춥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졌으며, 강원 산지에는 밤부터 내리는 눈으로 최고 8cm의 적설이 예상된다. 고 이순재의 빈소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과 동료들이 조문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삶과 업적은 한국 대중문화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며 영원히 기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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