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이관하며 수천억 손실 축소 전망

롯데케미칼이 대산공장 이관을 결정하며, 일회성 손실 발생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사업 구조 개선에 나섰다. 이번 결정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이번 결정은 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고부가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이다. 대산공장은 기초 유분 사업을 담당하며, 최근 몇 년간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공장 이관을 통해 발생하는 수천억 원 규모의 일회성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이관 대상 및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이 국내 또는 해외 화학 기업과 협의 중일 것으로 추정된다.

LS는 LS전선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에 집중 투자한다. LS전선의 유상증자는 해저케이블 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한 것으로, LS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북미 지역의 급증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공장 건설은 LS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LS전선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해저케이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공장 건설을 통해 안정적인 수주 확보 및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화학 산업 전반의 불황 속에서 롯데케미칼의 공장 이관 결정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며 “LS의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 투자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롯데케미칼의 이번 결정이 단기적인 실적 악화를 야기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사업 구조 개선과 수익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LS의 경우,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LS전선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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