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도소매업' 견인 기업 심리, 넉 달 만에 반등세 기록

기업 심리가 넉 달 만에 반등한 가운데, 반도체 및 도소매업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 회복과 함께 관련 산업 전반의 긍정적인 영향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세븐일레븐의 협업을 통해 출시된 HBM 칩스, 일명 ‘반도체 허니바나나맛’ 제품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기업들의 투자 심리 위축으로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졌던 상황이지만, 반도체 시장의 회복과 함께 관련 산업의 성장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 심리 조사 결과, 지난달 기업 심리 지수BSI는 72로 넉 달 만에 반등했다. 특히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수요 증가가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결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세븐일레븐과 협력하여 HBM 칩스를 활용한 ‘반도체 허니바나나맛’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제품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반도체 기술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와 세븐일레븐의 협업은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를 제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더불어 HBM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향후 반도체 산업의 투자 확대와 기술 혁신을 통해 긍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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