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사고 연이어 발생

쿠팡 물류센터에서 잇따른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노동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달 들어서만 세 차례의 사고로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다. 특히 야간 근무자의 잇따른 사고는 피로 누적과 안전 불감증에 대한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발생한 첫 번째 사고는 지난 2월 20일 새벽 2시께 경기도 이천시 소재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했다. 새벽 시간, 물품을 옮기던 야간 노동자가 갑작스레 쓰러져 사망했다. 사고 직후 경찰은 현장 보존 조치를 취하고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과수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국과수는 1차 소견에서 사망자의 지병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이후 2월 22일, 경기도 동탄 소재 쿠팡 물류센터에서 30대 근로자가 숨진 채 발견되는 또 다른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며, 쿠팡 측은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고 역시 야간 근무 중 발생했다는 점에서 피로 누적과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번 달 12일에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새벽 근무를 하던 50대 노동자가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이어 발생하는 사고에 시민들은 쿠팡의 안전 관리 시스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한 시민은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노동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쿠팡은 이번 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쿠팡은 모든 물류센터의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노동자들에게 안전 교육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 관련 시민단체들은 쿠팡의 안전 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실태 조사를 촉구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고 있다. 쿠팡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노동 안전을 위한 투자와 시스템 개선을 통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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