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과 통화 후 내년 4월 방중 추진하며 지정학적 긴장 고조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며 내년 4월 방중을 추진하는 가운데, 중일 갈등 속 일본 지지 언급 부재로 지정학적 긴장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트럼프는 이번 통화에서 ‘빅픽처’를 조율하며 대만 해협 긴장 완화에 나섰지만, 향후 미중 관계와 역내 안보에 미치는 영향은 불확실하다.

트럼프는 현지시간 19일 시진핑 주석과 통화에서 내년 4월 방중 계획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번 방중을 통해 미중 관계 재정립의 기반을 마련하고, 무역 협상과 외교적 해결책 모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는 이번 통화에서 대만 해협의 긴장 완화를 위한 중재 역할을 자처하며, 양국 간의 갈등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최근 중국의 대만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이 역내 안보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번 통화에서 트럼프가 시진핑 주석에게 일본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은 점은 주목할 만하다. AFP통신은 트럼프의 이러한 태도가 일본 내부에서 불안과 경계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미중 관계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트럼프의 방중 추진과 일본 배제는 일본의 안보 전략에 대한 재검토를 야기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의 일본 배제는 일본의 외교적 입지를 약화시키고, 미국과의 동맹 관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이번 방중 추진은 향후 미중 관계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는 과거에도 강경한 대중 정책을 펼쳤지만, 이번 방중을 통해 보다 유연하고 전략적인 접근 방식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트럼프의 예측 불가능한 성향과 중국의 고고도 성장 전략은 미중 관계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의 대만 문제 개입은 역내 패권 경쟁을 심화시키고, 동북아시아 안보 지형을 재편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의 방중 추진과 대만 문제 개입은 향후 국제사회에 복잡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