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하 기대감에 코스피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의Fed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부상하며 국내외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한숨 돌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금리 인하는 글로벌 경제의 향방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며, 향후 경제 정책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여 4.25~4.50%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4년 반 만의 금리 인하 결정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근접했고, 노동 시장의 취약성이 부각되면서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결정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며, 향후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연준의 이번 결정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미국의 노동 시장 상황이 악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는 “최근 발표된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실업률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제도은행SF Fed의 수잔 콜리어 총재는 “노동 시장의 취약성이 인플레이션보다 시급한 문제”라며 12월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보다 고용 시장 안정에 우선순위를 두었음을 보여준다.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또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국 금리 인하로 한미 금리 역전 폭이 축소되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외국인 자금 유입 확대와 수입물가 안정 효과도 기대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가 국내 자산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 인하 이후 시장의 반응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정책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향후 미 연준의 금리 정책은 경제 데이터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고용 시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며, 추가적인 금리 인하 또는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