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인재 발탁과 고부가 가치 확대

삼성전자가 AI, 로봇, 반도체 분야의 차세대 리더를 집중 발탁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이번 인사는 5년 만에 임원 승진을 확대하는 대규모 변화로, 고부가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SK그룹 역시 고부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수출 120조 달성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AI, 로봇, 반도체 분야의 핵심 인재 161명을 승진시키는 등 대규모 변화를 단행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은 메모리, 파운드리, 시스템 LSI 등 핵심 기술을 이끌 인재를 대거 발탁하여 미래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이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고부가 반도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인사가 단순한 인사 개편을 넘어, 미래 반도체 기술 혁신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장기적인 투자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SK그룹 역시 고부가 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수출 120조 달성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스템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을 이끌면서 그룹 전체의 수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고부가 반도체 수요 증가와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통해 수출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국내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증가와 파운드리 수주 확대가 실적 호조를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AI 서버 구축 확대로 HBM 출하량이 분기별 20% 이상 증가할 것이며, 이는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 30조원 달성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파운드리 사업의 수주 잔고 증가 역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장 상황은 국내 반도체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역시 반도체 산업 육사를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며, 기술 개발 투자와 인력 양성에 집중할 예정이다. 미래 반도체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인재 확보가 필수적이며, 국내 기업들은 이러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