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 차량 돌진 '긴급 체포'

제주 우도 해안도로에서 렌터카가 보행자 14명을 중경상하게 만든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운전자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긴급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오늘19일 오후 2시 30분께 제주 우도 해안도로에서 A60대씨가 운전하던 렌터카가 해변을 걷던 등산객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7명이 중경상하고, 추가로 7명이 부상을 입어 총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 1명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119구조대가 현장에 투입되어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 A씨를 긴급 체포했다.

현장 목격자들은 “차량이 빠른 속도로 해변가를 달리다 갑자기 보행자들을 덮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사고 차량의 브레이크등이 작동하지 않았던 점이 확인되면서, 차량 정비 이력과 운전자의 음주 여부에 대한 긴급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사고 차량의 브레이크등 작동 불능 여부가 확인되었으며,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사고 발생 직후 우도 방문객에게 안전에 대한 당부 메시지를 전달하고, 해안도로 주변에 안전 요원과 안내 표지판을 추가 배치하는 등 안전 대책마련에 긴급 착수했다. 김태효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사고는 우도 해안도로의 안전 관리 미흡으로 인해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해안도로 정비 및 안전 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렌터카 안전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우도 관광 산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도면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인해 관광객이 급감할까 봐 걱정된다”며 “우도 이미지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긴급**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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