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두나무 100% 자회사 편입하며 가상자산 사업 본격 돌입

네이버가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며 가상자산 사업을 전면적으로 강화한다. 이번 인수는 네이버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 결정으로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의 운영권을 확보하게 되며, 이는 네이버의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 서비스 결합의 가능성을 높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투자 결정은 네이버의 적극적인 웹3.0 사업 진출 의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네이버는 이미 클레이튼 플랫폼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주력해왔으며, 이번 두나무 인수와 함께 가상자산 거래, NFT대체불가능토큰 발행 및 관리,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막강한 사용자 기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경쟁 환경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의 강력한 플랫폼 영향력은 업비트의 사용자 확보 및 서비스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의 배경에는 네이버의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두나무의 지분 편입은 네이버의 의결권 비율을 높여, 향후 네이버의 경영 전략 결정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네이버는 이번 투자가 단순한 사업 확장을 위한 결정이며, 기존 지배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이번 투자는 단순히 가상자산 시장 진출을 넘어, 미래 웹3.0 생태계 구축을 위한 장기적인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의 이번 투자 결정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상향조정을 단행했다. NH투자증권은 “네이버의 두나무 인수와 함께 웹3.0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네이버의 투자 매력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라고 분석하며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220,000원에서 240,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내 웹3.0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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