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美 연준 의장, 해싯 유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차기 의장 후보로 케빈 해싯 전 연준 이사가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조만간 차기 연준 의장을 발표할 예정이며, 해싯 전 이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자로 점쳐지고 있다. 이는 시장에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케빈 해싯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연준 이사로 재직하며, 통화정책 결정에 참여했다. 그는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인물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해싯은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에 주목하며, 금리 인상보다는 경제 성장을 위한 정책 기조를 강조해왔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차기 연준 의장으로 내정될 경우,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 보다 온건하게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해싯 전 이사의 차기 연준 의장 유력설은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19일현지시간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하락세를 보였으며, 미국 주식 시장 역시 소폭 상승하는 등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는 시장이 해싯 전 이사의 임명 가능성을 반영하며, 보다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로이터통신은 “해싯 전 이사의 임명은 시장에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기 연준 의장의 임명은 국내 경제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원/달러 환율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 다만, 연준의 정책 방향은 경제 지표와 함께 결정될 것이므로, 향후 발표될 경제 데이터에 대한 면밀한 주시가 필요하다. 블룸버그는 “차기 연준 의장의 정책 방향은 향후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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