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앤, 3분기 실적 부진 속 투자 심리 위축되며 주가 하락세

오토앤이 발표한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투자 심리 위축을 야기,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실질 소비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토앤의 실적 부진은 업계 전반의 어려운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토앤은 2025년 9월 3분기 사업보고서를 통해 매출액 1조 23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당기순이익 100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 감소, 영업이익은 30% 감소, 당기순이익은 20% 감소한 수치다. 특히 실질소득이 1.5%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 소비는 3개 분기째 후퇴하는 상황에서 오토앤의 실적 부진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 심리 위축과 고금리 지속으로 인해 자동차 관련 서비스 수요가 감소하며 오토앤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경쟁 심화 또한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에서는 오토앤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며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다만, 일부 증권사에서는 4분기 이후 실적 개선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한다. “하반기 자동차 시장 회복과 함께 오토앤의 실적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신규 서비스 출시 및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실질 소비 부진과 경쟁 심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4분기 실적은 시장의 변수, 특히 소비 심리 회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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