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스웨덴 사브에 잠수함 사업 수주

폴란드가 차세대 잠수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스웨덴의 방산기업 사브Saab를 선정하면서, 국내 조선업계의 도전은 고배로 끝났다. 폴란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군 전력 증강은 물론, 국산 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국내 조선업계, 특히 한화오션에겐 큰 타격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폴란드 국방부는 19일 차세대 잠수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브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폴란드가 추진하는 해군 전력 증강 계획의 일환으로, 폴란드 해군은 3,500톤급 이상의 디젤-전기 추진 잠수함 4척을 도입할 예정이다. 사브는 폴란드 해군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최첨단 잠수함 기술을 제공하며, 폴란드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폴란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군의 잠수함 전력 증강은 물론, 폴란드 내 일자리 창출과 기술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사업 수주 경쟁에서 한화오션은 사브와 함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에서 뒤쳐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폴란드 잠수함 사업에 대한 노력은 인정받았으나, 아쉽게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라며 “향후 해외 수주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국내 조선업계의 기술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시사하며, 향후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이번 폴란드 잠수함 사업 수주 실패는 한화오션의 경영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한화오션은 현재 다양한 해양플랜트 및 선박 건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향후 폴란드는 사브와 협력하여 잠수함 건조 기술을 확보하고, 폴란드 내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군 전력 증강과 더불어 폴란드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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