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연준 의장 해싯 유력,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고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차기 의장 후보로 케빈 해싯 전 연준 이사가 유력시되면서,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탄절 전까지 차기 연준 의장을 발표할 예정이며, 해싯 전 이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케빈 해싯 전 이사는 연준 내에서 비교적 온건한 정책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 인상에 동의했지만, 과도한 긴축이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이러한 그의 입장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해싯 전 이사의 유력설은 시장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싯 전 이사의 유력설은 동시에 그의 ‘뚝심’ 부족이라는 평가도 낳고 있다. 그는 과거 연준 내에서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는 지적을 받았다. AFP통신은 “해싯 전 이사의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평가는 그가 연준 의장으로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연준의 차기 의장 선임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통화 정책은 환율, 금리, 물가 등 다양한 경제 변수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내 경제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국내 자본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으며, 원화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는 “차기 연준 의장의 정책 방향은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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