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탑재 루미르 OBC, 차세대 위성 시대 개막을 알리다

루미르가 누리호 주탑재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핵심 부품인 OBCOn-Board Computer, 탑재 컴퓨터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국내 우주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번 공급은 루미르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향후 국내 위성 산업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누리호 3호는 대한민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중형 위성으로, 정지궤도 위성보다 낮은 지구 저궤도에 위치하여 통신, 기상 관측, 해양 감시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이번 위성은 기존 위성보다 향상된 해상도와 정밀도를 제공하며, 다양한 부탑재 위성과의 연계성을 높였다. 누리호 3호는 발사 후 12차례의 교신에 성공했으며, 부탑재 위성 12기 중 5기와 첫 교신을 완료했다. 이는 누리호 탑재 시스템의 안정성과 성능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는다.

루미르가 공급한 OBC는 위성의 모든 제어 및 데이터 처리 기능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루미르는 국내 우주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OBC 개발에 참여했으며,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하는 고성능, 고신뢰성 시스템을 구현했다. 경쟁사인 해외 업체들이 유사한 OBC를 개발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루미르의 성공적인 OBC 공급은 국내 우주 기술 자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루미르 관계자는 “누리호 탑재 OBC 공급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고도화된 위성 시스템 개발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누리호 탑재 시스템의 성공적인 작동은 국내 위성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루미르와 같은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는 위성 개발 비용 절감과 기간 단축에 기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루미르의 이번 성과는 국내 우주 산업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평가하며, 향후 국내 위성 탑재 시스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누리호 탑재 시스템의 성공은 국내 우주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대한민국 우주 강국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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