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크리에이터 산업, 5조 5천억 규모 돌파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이 급성장하며 연매출 5조 5,503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광고 및 커머스 분야의 폭발적인 성장이 매출 증진을 주도했다. 하지만 사업체 수는 감소하는 등,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디지털 크리에이터 산업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활동을 포괄한다. 최근 몇 년간 짧은 영상 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디지털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다. 이번 실적은 이러한 성장세를 명확히 보여주는 지표다.

매출 증진의 핵심 동력은 광고와 커머스 분야의 성장이다. 디지털 크리에이터는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고, 직접 판매하는 활동을 통해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라이브 커머스, 협찬 콘텐츠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 모델이 확산되면서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하지만 사업체 수는 감소하는 추세다. 이는 플랫폼 변화, 경쟁 심화, 수익 배분 문제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DART 공시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크리에이터 사업체는 경쟁 심화로 인해 규모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대형 크리에이터와 중소 크리에이터 간의 수익 격차가 확대되면서, 중소 크리에이터의 사업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플랫폼의 공정한 수익 배분 정책 마련과 중소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디지털 크리에이터 산업은 빠른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고 IT 시장 분석가 김민지 연구원은 밝혔다. “플랫폼의 알고리즘 변화, 콘텐츠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하고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

향후 디지털 크리에이터 산업은 AI 기술과의 융합, 메타버스 플랫폼과의 연계 등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콘텐츠 제작 자동화,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등 기술 혁신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크리에이터 산업은 지속적인 기술 발전과 시장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확대될 것이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