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CCU 메가프로젝트 예타 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상용화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관련 기술 개발 및 실증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예타 통과는 CCU 기술이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점을 정부가 인정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포집한 탄소를 항공유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은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통과된 CCU 메가프로젝트는 고농도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화학 제품, 항공유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탄소 배출 감축 노력은 주로 에너지 효율 향상이나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에 집중되어 왔으나, CCU 기술은 이미 배출된 탄소를 자원으로 활용하여 탄소 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할 수 있다. 과학기술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 포집 기술의 효율성을 높이고, 포집된 탄소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포집된 탄소를 항공유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이는 기존 항공 연료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새로운 항공 연료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과학기술부는 탄소 포집 기술의 실증을 위해 천리안위성 6호의 예타 착수를 준비 중이다. 이는 우주 기반의 탄소 관측 기술 개발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것으로,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탄소 배출량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CCU 메가프로젝트는 단순히 기술 개발에만 그치지 않고,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부는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상용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 포집 기술의 경제성을 확보하고,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고준위 방폐장 연구시설의 예타를 면제하여 CCU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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