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철강산업, 산업 중흥 선봉

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축인 철강산업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적 변화에 힘입어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양 철강산업을 산업 중흥의 선봉으로 지목하며 선제대응지역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정부는 ‘K-스틸법’을 통과시켜 저탄소·고부가 제품 생산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하지만 최근 산업 생산 지표는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철강산업의 미래를 낙관적으로만 바라볼 수 없는 상황이다.

10월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2.5% 감소하며, 특히 설비투자가 -14.1%라는 충격적인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철강 수요의 주요 원료인 석탄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성 또한 철강업계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K-스틸법’을 통해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전환을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법안은 저탄소 공정 기술 개발, 고부가 제품 생산 지원, 그리고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어, 철강산업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스틸법’은 철강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고탄소 제품 중심의 생산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 가치의 친환경 제품 생산으로의 전환을 유도하여, 글로벌 철강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양 철강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선제대응지역 지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을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K-스틸법’의 효과가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철강산업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증권 박유상 연구원은 “’K-스틸법’은 철강사의 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철강사의 기술 혁신 노력이 더해진다면, 글로벌 철강 시장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철강산업은 앞으로도 산업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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