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해킹 여파에도 미래 먹거리 찾나

네이버가 업비트 해킹으로 인한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급등한 만큼 하락세를 보였지만, 네이버는 핀테크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9일, 네이버는 업비트 해킹으로 인한 투자자 우려감에 4% 하락한 17만 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비트 해킹으로 인한 피해 금액은 5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네이버의 디지털 월렛 사업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네이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디지털 월렛 서비스의 보안 시스템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의 핀테크 시장 공략은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 투자 책임임자의 발언을 통해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이해진 책임임자는 최근 인터뷰에서 “M&A를 하지 않으면 네이버는 망한다”라고 언급하며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시사했다. 이는 네이버가 단순 IT 플랫폼 기업을 넘어 금융 서비스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절박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파이낸셜의 독립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합병보다는 전략적 투자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핀테크 분야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간편 송금 서비스 ‘네이버페이 송금’을 통해 금융 시장에 진출했으며, 다양한 금융 상품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미래 금융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는 “네이버의 핀테크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네이버의 기술력과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라고 분석하며, 네이버의 핀테크 사업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네이버는 현재 시가총액 30조원을 기록하며 국내 IT 기업 중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핀테크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투자와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