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해킹 배후 북한 '라자루스', 비트 거래소 보안 공백 드러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6년 만에 해킹으로 445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유출당하면서,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보안 취약성이 부각되고 있다. 당국은 이번 해킹 배후로 북한의 국가 지원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를 지목하며, 사이버 공격의 위협을 더욱 고조시켰다. 업비트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해킹 피해를 입었으며, 이번 사건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보안 시스템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

이번 해킹 사건은 업비트의 콜드월렛Cold Wallet 보안 시스템에 침투하여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비트는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콜드월렛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콜드월렛 역시 해킹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점이 드러났다. 특히, 북한 라자루스 조직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암호화폐 거래소를 해킹하여 자금을 탈취한 전력이 있으며, 이번 사건 역시 이들의 조직적인 공격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당국은 이번 해킹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업비트의 보안 시스템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라자루스 조직은 정교한 해킹 기술과 자금 세탁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피해 금액을 회수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또한, “이번 사건은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역시 유사한 공격에 노출되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업계 전반의 보안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KRX 관계자는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자들은 투자에 신중해야 하며, 거래소의 보안 시스템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업비트 해킹 사건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일시적으로 위축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거래소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투자자 보호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라고 분석하며 시장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성숙과 함께 보안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거래소의 책임 강화와 투자자 보호 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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