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445억 해킹, 북한 '라자루스' 지목으로 투자 심리 위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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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445억 원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은 사건의 배후에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연루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심리가 일시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분석된다. 업비트는 지난 13일 새벽, 콜드월렛에서 445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유출되는 해킹 피해를 입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국은 업비트 해킹 사건과 관련하여 수사를 진행한 결과, 북한 ‘라자루스’ 조직의 소행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이는 최근 유사한 해킹 사건들의 패턴과 기술적 특징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라자루스’ 조직은 과거에도 여러 국가 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며 악명을 떨친 해킹 그룹이다. 특히 암호화폐 탈취를 위한 공격에 능하며, 2017년 연말 워너브라더스 해킹 사건, 2020년 마비은행 해킹 사건 등 주요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비트 해킹 사건이 ‘라자루스’ 조직의 소행으로 드러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업비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만큼, 이번 해킹 사건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비트 해킹 사건은 단순히 금전적인 피해를 넘어,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보안 시스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거래소들은 물론 정부 차원에서도 보안 강화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투자 심리 위축이 불가피하지만, 거래소의 적극적인 대응과 정부의 지원책 마련을 통해 시장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업비트는 이번 해킹 피해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착수했으며, 피해 금액 회수를 위한 노력을 병행할 예정이다.

KRX 관계자는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높으며, 해킹 리스크는 상존한다”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번 업비트 해킹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의 보안 취약점을 드러내는 동시에, 투자자들의 위험 감수 능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거래소의 보안 강화 노력과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향후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