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류재철 사장 체제 '금성사'의 기적 재현 가능할까?

LG전자가 류재철 사장 선임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사업 전반의 실적 개선을 이끌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가전사업 부문의 부진을 타개하고 ‘금성사’ 시절의 기술 혁신 DNA를 되살려낼 수 있을지가 핵심 관전포인트로 떠올랐다.

LG전자는 최근 가전사업 부문의 부진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다. 2023년 3분기 연결 매출은 21조 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천 180억원으로 28.1%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프리미엄 가전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가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LG전자는 류재철 사장의 영입을 통해 위기 극복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류재철 사장은 LG그룹의 핵심 기술 집약 분야에서 32년간 경험을 쌓은 ‘엔지니어형 CEO’로 평가받는다. 그는 특히, 1990년대 ‘금성사’ 시절부터 LG정밀현 LG하이스러브에서 핵심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기술 혁신’의 DNA를 체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는 류재철 사장의 영입을 통해 ‘금성사’ 시절의 기술 혁신 DNA를 되살려 가전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류재철 사장의 기술 중심 경영이 LG전자의 제품 차별화 전략에 기여하고,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류재철 사장의 선임이 LG전자의 사업 구조조정 및 투자 효율성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류재철 사장의 기술 전문성은 LG전자의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불필요한 투자를 줄여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가전사업 부문의 구조조정 및 신규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과감한 의사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류재철 사장 체제 하에서 ‘금성사’ 시절의 기술 혁신 DNA를 되살려 사업 전반의 실적 개선을 이끌고, 주가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시장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LG전자의 사업 구조조정 및 투자 효율성 제고는 주가 회복을 위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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