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해킹 피해 386억원 전액 보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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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가 업비트 해킹으로 발생한 회원 피해 386억원을 전액 보상하기로 결정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덜어내고, 디지털 자산 거래소의 책임 경영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 두나무는 19일 공식 발표를 통해 해킹으로 인한 피해 금액 전액을 보상하고, 보안 시스템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시장의 신뢰 회복과 더불어, 향후 유사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에 대한 명확한 기준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해킹 사고는 지난 17일 발생했으며, 당시 해커는 업비트의 콜드월렛으로 접근하여 총 445억원 상당의 암호자산을 탈취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두나무는 즉시 대응팀을 구성하여 피해 자산 중 23억원을 동결했으며, 나머지 자산 회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회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안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하고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콜드월렛 접근 권한 관리, 다중 인증 시스템 강화, 보안 감시 시스템 고도화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보안 강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두나무의 전액 보상 결정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민수 퀀텀 인사이트 연구원은 “이번 결정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업비트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다만, 해킹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고를 계기로 디지털 자산 거래소의 보안 책임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해킹 사고가 단기적으로 업비트의 거래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투자자 신뢰 회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나무가 신속하게 피해를 보상하고 보안 시스템을 강화한다면, 투자자들의 이탈을 최소화하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다만, 향후 유사 사고 발생 시 법적 책임 및 규제 강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두나무는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투자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