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5주 연속 상승, 다음 주 하락 전망에도 부담감 지속

주유소 휘발유, 경유 가격이 5주 연속 상승하며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다음 주 휘발유 가격 하락이 예상되지만, 국제 유가 변동성과 고유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지난 8월 1일부터 9월 26일까지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745원, 경유는 1660원으로 상승했다. 이는 전월 대비 각각 3.8%, 4.1% 상승한 수치다. 5주 연속 상승은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최근 고금리, 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가격 인상은 국제 유가 상승과 원화 약세의 영향이 컸다. 국제 유가는 공급 제약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수급 불균형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또한, 원/달러 환율 상승은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 유가 변동성이 여전히 높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유가 상승 요인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다행히 다음 주 휘발유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내주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러한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는 “국제 유가 변동성과 환율 추이에 따라 유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며 “향후 유가 변동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은 있지만, 단기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며, 소비자들은 유가 변동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유가 상승은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치므로,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 마련과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 습관이 중요해 보인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