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주환원 강화로 주주가치 제고 나선다

LG그룹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내년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LG는 내년 상반기 내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고, LG는 자사주 2500억 원 규모를 소각하는 등 주주환원 노력을 가속화한다. 이는 LG그룹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주주 친화적인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LG는 이번 자사주 소각 외에도 배당 성향 확대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사주 소각은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작용하며,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오며, 이는 곧 주주들의 투자 수익률 향상으로 이어진다.

이번 결정은 LG그룹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LG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이 주주환원 정책 추진의 배경이 되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LG전자는 가전, TV, 솔루션 사업부문의 견조한 성장세와 더불어 전장 사업부문의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 호조는 주주들에게 배당 및 자사주 소각과 같은 직접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LG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LG의 자사주 소각은 주가 부양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배당 성향 확대는 장기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된다면,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LG의 주주환원 강화는 주주들의 투자 심리를 개선하고,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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