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게임 소통 교육 확대와 정보보호 투자 부족 사이의 균형점은?

넷마블문화재단이 중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하며 ‘2025 넷마블게임소통학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지만, 정보보호 투자 규모는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사이버 위협 대응이라는 상반된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넷마블의 숙제가 과제로 남았다.

넷마블문화재단은 게임을 매개로 소통 능력과 창의성을 함양하는 ‘2025 넷마블게임소통학교’를 성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대상으로 운영되었으며, 게임 개발, 스토리텔링, 팀워크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했다. 넷마블은 게임을 통해 청소년들의 사회성 발달과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다. 특히, 중학생 대상 확대는 게임 교육의 범위를 넓히고, 미래 게임 개발 인력 양성에 대한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넷마블의 정보보호 투자 규모는 우려를 자아낸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넷마블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절반 이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게임 산업 전반의 사이버 공격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보안 환경을 야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넷마블은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더 많은 데이터를 취급하고 있어, 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넷마블이 게임 소통 교육과 더불어 정보보호 투자 확대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게임 산업은 사용자 데이터를 많이 취급하는 만큼,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할 경우 기업 이미지 실추는 물론 법적 책임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IT 보안 전문가 김민수 연구원은 지적했다. 넷마블은 게임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사이버 위협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넷마블은 향후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사이버 공격 방어 시스템을 강화하여 게임 산업의 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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