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은행, 12개월 정기예금 금리 3%대 상향

주요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다시 3%대로 상향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0일 기준,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이 1년 만기 최고 연 3.20%를 제공하고, 신한은행의 ‘My플러스 정기예금’과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이 최고 연 3.10%를 적용했다. 이는 약 반년 만에 3%대 정기예금 상품이 재등장한 것으로, 시중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보다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국내 주요 은행들이 기준금리 동결 이후 금리 경쟁을 격화하며, 증시 자금 이탈과 만기 물량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이와 관련해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분석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향후 기준금리가 상승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3%대 예금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은행은 내년도 연간 가계대출 경영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보수적인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들은 기준금리 동결 이후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해 3%대 예금 금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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