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38.6 증가로 전체 수출 비중 28 기록

한국의 11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한 610억400이 달성했다. 이는 역대 11월 중 최대 실적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13.3% 증가한 27억1000만달러로 기록됐다. 반도체 수출이 1년 새 38.6% 증가한 172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부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메모리 가격 상승세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고부가가치 반도체로 꼽히는 DDR516GB 가격은 올 들어 3분기까지 3~5달러에 불과했지만 11월에는 19.5달러로 상승했다. 이에 반도체 수출 비중은 11월 기준 전체 수출에서 28%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반도체 수출 비중은 24%였으나 11월에는 28%로 확대됐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6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11월까지 누적 자동차 수출액은 660억4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103억5000만달러로 기록됐다. 관세 영향으로 철강 등 다수 품목이 약세를 보였고, 보합세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이 수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제품 경쟁력, 관세 여건 등이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수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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