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무역합의로 미국향 수출 상승

한국은 11월 26일 국회에서 발의된 ‘대미 투자 특별법’과 11월 14일 발표된 한미 무역·안보 최종 합의를 통해 미국향 수출 환경이 개선됐다. 이에 따라 반도체 제조장비, 항공기 부품, 의약품 등에 무관세 적용이 명시됐으며, 미국향 수출의 36% 비중을 차지하는 관세 위험 구간의 압력이 줄어들었다.

메모리 가격 급등이 반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DDR4와 DDR5 현물 가격은 전년 대비 각각 5.7배, 등록된 4.7배 상승해 업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반도체 일평균 수출 증가율은 45%로 기록됐다. 대중국과 ASEAN으로서 수출은 각각 7%, 6% 증가하며 플러스 전환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가격 상승과 원화 약세가 수출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사이클 재가속화, 자동차 관세 인하11월 1일 15% 인하, 원화 약세가 향후 수출을 받칠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미국 사후 실현관세율이 8월 기준 11.5%로 평균 관세율16%보다 낮아 트럼프 관세 충격이 초기 우려보다 제한적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미 무역합의로 미국향 수출이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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