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그룹 공동투자펀드 2000억원 출시로 첨단전략산업 투자 강화

우리금융은 2023년 내에 은행·증권·보험·캐피탈 등 주요 자회사가 전액 출자하는 2000억원 규모의 ‘우리 미래동반성장 첨단전략 사모펀드가칭’를 출시한다. 이 펀드는 반도체, 2차전지, AI 등 정부가 제시한 10대 전략산업에 집중 투자한다.

우리금융은 지난 9월 29일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한 총 80조원 규모의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향후 5년간 그룹 공동투자펀드 1조원, 모험자본 투자 1조원, 생산적금융 펀드 5조원 등 7조원의 그룹 자체 투자를 추진한다.

우리금융지주는 그룹 내 증권·자산운용·은행 IB·PE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10월에 발족해 딜 발굴, 사전 심사 등 모든 과정에서 그룹 차원의 협업을 진행한다. 우리투자증권은 모험자본 투자를 연내 개시할 예정이며, 강소벤처캐피탈과 중소형 펀드 중심의 소싱을 통해 기민하고 유연한 투자를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우리벤처파트너스는 디노랩을 통해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업금융 채널을 활용해 핵심적인 딜 소싱 파이프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이 투자 프로젝트가 반도체, AI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