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로 먹거리·석유 가격 상승, 소비자물가 2.4 상승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7.2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상승했다. 이는 10월과 동일한 수치로, 3개월 연속 2%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기 대비 5.6% 상승했고, 귤은 26.5%, 쌀은 18.6% 급등했다.

석유류 가격도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했으며, 경유는 10.4%, 휘발유는 5.3% 올랐다. 가공식품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갔고, 빵은 6.5%, 커피는 15.4% 상승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석유류, 수입 농축수산물이 환율 상승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2.9% 상승해, 지난해 7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근원물가도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국가데이터처는 “중장기적으로는 가공식품, 외식 물가도 원재료 가격이 올라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 품목 가격 안정을 위해 할당 관세 등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하고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불공정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AI 서버 수요 증가로 HBM 출하량이 분기별로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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