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돈바스 영토 분할 논의로 조율 예정

미국-우크라이나 고위급 회담은 11월30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핼런데일비치에서 열렸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장이 참석해 평화안 초안을 논의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는 지난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의 회담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열린 후속 회담이다.

미국 측은 루비오 장관이 “이번 회담의 목표는 우크라이나가 주권과 독립을 유지할 수 있는 경로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논의는 단순히 전투를 끝내는 조건만이 아니라 우크라이나가 장기적으로 번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까지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우크라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엑스SNS에 “모든 사안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국가 이익을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춰 협의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적었다.

스티브 위트코프 대통령 특사가 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릴레이 협상에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나 간 영토 분할 쟁점에 대한 핵심 논의로 이어질 전망이다. 우크라나 측의 부패 스캔들 사안도 협상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 과정에서 동맹 간 패권경쟁의 구도가 더욱 드러날 전망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중재에 따른 외교적 동향이 한미 관계와 원화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자금 유입 확대와 수입물가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

협상은 러시아와 우크라나의 영토 분할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며, 이는 지정학적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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