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우크라인 협상 타결 가능성 밝혀

트럼프 정부는 2024년 6월 2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평화 협상 회동을 예정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와 우크라인 간 종전 협상의 타결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확대되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앞두고 “종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크다”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엔 몇 가지 어려운 문제들이 있지만, 러시아는 이런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며 우크라이나 정부의 부패 스캔들을 거론했다.

미국 협상단 수석대표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024년 6월 27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인 회담 후 “이번 회담은 생산적이고 성공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이끈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도 “이번 회담은 생산적이고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폴리티코 유럽판은 우크라이나 측이 “협상 과정에서 모든 정보를 전달받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 과제였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협상력을 약화하기 위해 젤렌스키 정권의 부패 스캔들을 강조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이 회담을 앞두고 사임한 사안도 러시아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고통스러운 양보를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를 초래했다. 트럼프 정부의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는 이날 회담 결과를 토대로 푸틴 대통령과 추가 논의를 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출발했다.

국제사회는 러시아-우크라인 협상이 지정학적 패권경쟁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미국과 유럽의 지원이 투명하지 않게 쓰였다는 주장은 동맹 내 신뢰 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한미 금리 역전 폭의 축소와 원화 강세로 기대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 금리 인하로 한미 금리 역전 폭이 축소돼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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