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통령 사칭 금품 요구 수사 착수

경찰은 1일 이재명 대통령을 사칭한 SNS 계정이 금품을 요구하는 등 범죄적 행위를 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피싱사기수사대가 즉각 수사에 나섰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다.

가짜 계정은 프로필에 ‘제21대 대통령’이라는 직함과 성명을 기재하고, 대통령 공식 행사 사진·영상 등을 무단 도용했다. 계정 운영자는 특정인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 금품을 요구한 정황이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주 대통령을 사칭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율 인상, 보유세 신설’ 내용의 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대통령실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틱톡, 엑스 등 SNS 플랫폼에서 제21대 대통령을 사칭하는 가짜 계정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은수 부대변인은 “이 가짜 계정들은 단순 사칭을 넘어 금품을 요구하는 등 범죄 정황도 포착됐다”고 설명하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온라인 사칭 범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수사본부는 “대통령을 사칭하는 다양한 허위 정보를 특히 주의하고, 온라인상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 응대하지 말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향후 경찰은 딥페이크·딥보이스 등을 활용한 피싱 사기 사례 증가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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