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쿠팡 고객 정보 유출 혐의 고소장 접수

경찰은 2025년 4월 1일 서울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25일 쿠팡 측으로부터 유출 혐의 고소장이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고소장은 고객 정보를 유출한 행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는 고객센터에 발송된 협박 메일과 관련이 있다.

경찰은 쿠팡 측에서 제출받은 서버 로그 기록을 분석 중이며, 범행에 사용된 IP를 확보해 현재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중국 국적의 전직 쿠팡 직원이 용의자일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고소장 접수 후 서버 로그 분석과 IP 추적을 진행 중이며, 기술적 취약점과 신고 지연 경위를 전반적으로 조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16일부터 고객에게 협박 메일이 발송된 이후 쿠팡 측의 신고가 지연된 사안을 조사한다.

김명주 서울여대 바른 AI센터장은 “해커가 직접 돈을 요구하지 않아도 다크웹에 데이터를 공개하거나 경쟁사에 정보를 되파는 방식으로 경제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는 “해커가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유출을 수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다고 밝히며, 개인정보 유출은 내부 직원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출범이 퇴직한 전직 중국인 직원일 가능성도 제기되었으나, 정확한 동기는 수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명확하지 않다.

경찰은 향후 기술적 취약점 실태조사를 통해 대책마련을 추진한다.

경찰은 혐의 고소장 접수와 함께 서버 로그 분석을 강화하고, 기술적 취약점 조사와 민원 처리를 지속한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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