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산 자동차 관세 15로 인하하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X에 올린 성명을 통해 한국이 국회에서 전략적 투자 관련 법안을 공식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현재 25%인 한국산 자동차 관세가 지난달 1일부터 소급 적용되어 15%로 인하되었다. 한미는 관세·안보 ‘조인트 팩트시트’ 협상을 통해 이 조치를 합의했다.

유럽연합과 일본은 한국보다 먼저 미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어, 각각 8월 1일과 9월 16일부터 15% 관세를 적용받았다. 러트닉 장관은 한국산 항공기 부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고,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를 일본·EU와 같은 수준으로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 임은영 팀장은 현대차와 기아가 관세 영향이 남아 있는 4분기에 기타 비용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기아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TMED-Ⅱ 도입이 내년부터 시작되며, 텔루라이드 풀체인지 시점인 내년 1분기부터 볼륨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에는 신차 출시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목표를 제시할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 조치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자동차 업계는 이에 따라 한숨을 돌렸다.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원화 강세와 수입물가 안정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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