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자동차 수출 13.7, 역대 최대 실적 기록

1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595억7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6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월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6% 상승하며 9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고, 자동차 수출은 미국 시장에서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13.7% 증가했다. 대미 수출 감소율은 전년 대비 0.2%로 축소되며, 103.5억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통상부는 “미 투자 특별법으로 불확실성 하락, 성장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중간재 사용에서 중국산 수입품으로 대체되며, 내수·중소기업 체감 경기가 좋지 않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기업 수익성이 악화된 것도 수출 호실적이 산업 전반에 확산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로 지적됐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수요 증가로 HBM 가격이 분기 평균 1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AI 서버 수요 증가로 HBM 출하량이 분기별로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 30조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수출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올 수출 목표치인 7000억 달러 달성도 청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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