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7호, 0.3m 해상도로 차량종류 식별 가능하다

아리랑 7호 위성은 2일 새벽 2시 21분에 아리안스페이스 베가C 발사체에 실려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발사 후 지상국과의 초기 교신을 통해 태양전지판 전개 등 위성 상태를 확인했다. 우주항공청은 지상국과의 교신을 총 4차례 진행한 후 2일 오전 9시께 발사와 교신 성공을 발표할 계획이다.

아리랑 7호는 광학 카메라 해상도가 기존 아리랑 3A호광학 0.55m 대비 3배 이상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0.3m 해상도는 차량 존재를 구분하는 기존 수준을 넘어 소형차와 트럭의 종류를 식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아리랑 3A호는 차량 존재 정도만 구분했으며, 해상도 성능이 아리랑 7호에 비해 3배 이상 향상됐다.

사업은 2016년 8월부터 2026년 3월까지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해오다가 지난해 우주청 출범 이후 우주청으로 이관됐다. 부품 제작 결함과 코로나19 영향으로 4년 간의 발사 연기가 있었으며, 이날 최종 발사가 이루어졌다.

우주항공청은 “태양전지판 전개···2일 9시께 성공여부 발표”한다고 밝혔다. 아리랑 7호는 재난재해·안보 등에 대응해 한반도를 정밀 관측하기 위해 개발됐다.

아리랑 7호는 0.3m 해상도로 차량종류를 식별할 수 있어 기존 기술과 비교해 성능이 3배 이상 향상됐다. 경쟁사 기술과 비교할 경우, 기존 기술이 3배 이상 성능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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