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한국 정부에 1만3000개 GPU 약속

엔비디아는 지난 10월 말 한국 정부를 방문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GPU 공급 약속을 발표했다. 정부에 5만 개 중 1만3000개의 GPU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는 기존 공급 계획보다 26% 많은 수량을 포함한다.

이번 공급은 엔비디아가 ‘소프트웨어 역량과 제조 기반을 함께 가진 나라’라 말한 한국을 AI 기술 중심국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부다. 공급되는 GPU는 엔비디아의 최신 B200 모델을 포함해, 기존 기술 대비 성능은 23% 향상되고 전력 소비는 45% 감소한다.

경쟁사인 네이버 클라우드가 6만 개를 공급할 계획과 비교하면, 엔비디아는 정부 물량에 대해 1만3000개를 약속하며, 이는 정부의 AI 연구 기반 강화에 기여한다. 삼성전자와 SK는 각각 최대 5만 개를 약속했으나, 정부 물량은 이들 기업과 별개로 처리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도입된 GPU는 이른 시일 안에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대학 및 연구소에 우선 배치할 계획이며, 산업 전반의 AI 개발 속도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한다.

공급은 내년도 예산안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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