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1933년 넷째 아이 돌 기념으로 천 명에게 한 글자씩 받아 돌상에 올린

สวม은, 1933년 넷째 아이 돌 기념으로 천 명에게 한 글자씩 받아 돌상에 올린 ‘천인천자문’을 발품을 팔아 만들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기획한 ‘출산, 모두의 축제’ 전시는 1933년 일제강점기 당시, 아이 아버지가 주변인 천 명에게 한 글자씩 받아 돌상에 올린 ‘천인천자문’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전시는 말리 보보족의 가면, 인도의 발라이카푸, 페루 파차마마 신상 등 세계 14개국의 출산 풍습을 소개하며 생물학적 출산 외에도 입양 등 다양한 ‘태어남의 방식’을 다각도로 살피고 있다.

백일 저고리와 백일옷은 100개의 옷감을 이어 만든 것으로, 완전수 ‘100’을 상징하며 아기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한다. 조산사의 출장 가방과 어머니가 손수 만든 포대기 등은 전시의 색다른 볼거리다. 아버지가 작성한 육아일기는 3일치만 기록되었고, 기증받은 물품을 보고 염희재 학예연구사는 “육아가 쉽지 않았다는 증거 같아 측은하면서도 미소가 지어졌다”고 말했다.

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출산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보편적 경험이자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온 문화”라며 “‘출산, 모두의 축제’가 생명과 돌봄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관람객은 직접 자신의 출산과 탄생 경험을 남기는 참여 공간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할 수 있다.

전시는 2024년 4월까지 운영되며, 출산의 다양성과 공동체 가치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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