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뇌물 의혹 압박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와의 종전 협상에서 뇌물 의혹을 지적하며 압박을 강화했다. 2023년 10월 3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정권 내 에너지 공기업 관련 뇌물 의혹을 언급하며 젤렌스키 정권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스티브 유틸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재러드 쿠슈너 전 선임고문 등 미국 대표단은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장과 4시간가량 만나 종전 협상의 핵심 방향을 논의했다.

외신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은 양측이 우크라이나의 선거 일정과 러시아와의 영토 교환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9년 5월 취임한 후 2024년 5월 5년 임기가 끝났으나 전쟁으로 인해 선거를 미루고 있다. 이에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집권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루비오 장관은 회담 후 “추가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또 다른 당사자러시아 역시 이 방정식에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젤렌스키 정권의 뇌물 의혹이 종전 협상에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불만을 표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서방의 안보 보장, 점령지 포기 등에 부정적 입장이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는 종전 협상이 지속되며 양측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안보 보장 방식과 러시아 점령지 문제에 대한 대응이 불확실할 경우, 한미 관계와 동맹 기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뇌물 의혹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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