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36로 하락해 공화당 지지층 84에서 떨어짐

미국 공화당 지지층의 지지율이 84%에서 36%로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은 2025년 1월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기 집권 후 1년 만에 2기 마지막 달2021년 1월의 34%에 근접한 수치다. 트럼프 1·2기 행정부를 합쳐 최저 지지율은 이전 1기 마지막 달의 34%였다.

외신에 따르면, 2025년 10월 11~14일까지 미 전국 등록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한 폭스뉴스 조사에서 약 76%가 현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유권자들은 공공 서비스78%, 의료67%, 주택66%, 휘발유5가격 비용이 상승했다고 답했다. 공화당 지지자 다수는 휘발유를 제외한 모든 항목의 비용 상승에 동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2025년 10월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낮추고 4.25~4.50%로 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며 “경제 연착륙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추가 인하는 경제 데이터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 금리 인하로 한미 금리 역전 폭이 축소돼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 자금 유입 확대와 수입물가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

트럼프 지지율은 경제 상황 부정 평가와 공공 서비스 비용 상승에 직면해 하락했다. 공화당 지지층의 지지율이 84%에서 36%로 떨어진 것은 ‘콘크리트 지지층’ 이탈 조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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