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비만 약물 치료 공식 권장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에 대해 6개월 이상 장기 치료를 공식적으로 권장했다. 이는 WHO가 비만을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첫 공식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것으로, 비만이 질병이라는 점에서 나아가 약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

WHO는 “GLP-1 계열 치료제는 임산부를 제외한 성인의 장기적인 비만 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며 “6개월 이상의 장기 치료를 권장한다”고 명시했다. 비만 치료법으로는 운동과 함께 식습관 개선 등 비약물적 요법을 통한 관리가 권고되고 있으며, 체질량지수BMI가 ㎡당 30kg 이상인 성인에 적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9월 GLP-1 계열 치료제에 대한 안전 사용 안내서에서 BMI가 ㎡당 30kg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체중 관련 질환이 있으면서 BMI가 -kg 이상 30kg 미만인 환자에 처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처방 기준을 미치지 못하는 환자에게도 GLP-1 치료제를 처방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국내 경제에 영향은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 금리 인하로 한미 금리 역전 폭이 축소돼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 자금 유입 확대와 수입물가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

WHO는 약물만으로는 비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건강한 식단과 신체 활동을 포함한 생활 습관 교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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